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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같은 생활을 하면서 절조를 지키는 자다. 즉 조그마한 결백을 지키면서 스스로 존귀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것을 어찌 진실한 절조라 할 수 있겠는가. 결백한 선비로서 이름 높은 진중자(陳仲子)는 그의 형 대(戴)의 녹을 불의의 녹이라 하여 먹지도 않고, 형의 집은 불의의 집이라 하여 형의 집에서 나와서 혼자 별거하면서 자기의 생활을 결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태도를 맹자는 지렁이 같다고 비웃은 것이다.
맹자(孟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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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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