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을 끊어 내고 골을 막아서 종(鍾)을 맞이 한다. 남의 술(術)에 빠져서 스스로 깨닫지 못한다는 비유. 옛날 지백(智伯)은 중산국(中山國)을 치려고 했으나 길이 없어서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큰 종을 중산국에 증정하기로 꾀를 썼다. 중산국에서는 그 큰 종을 받기 위해서 언덕을 끊어 내고 산골짜기를 막아서 큰길을 만들었다. 중산국의 요새는 파괴되고 지백이 중산국을 침공할 큰 길이 이루어졌다. 드디어 지백은 이 길을 이용해서 중산국을 멸망시켰다. 중산국은 지백의 술중(術中)에 빠졌지만 그 술책을 알지 못했다. 잡편(雜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