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의 파탄은 조그마한 씀씀이를 잊어버린 데서 일어나기 쉽다. 결혼의 행복은 매우 섬세하여 거친 취급은 금물이다. 느끼기 쉬운 식물은 인정이 없는 손으로 어루만지기만 해도 상처를 입게 되며, 무관심에 의하여 얼어붙고 말며, 의심에 의해서 부서지게 된다. 결혼이라고 하는 행복의 꽃에는 언제나 부드러운 애정을 계속 쏟아야 한다. 따뜻한 인정의 빛을 내리쬐어 줌으로써 그 꽃잎은 활짝 피게 해주며, 아무런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신뢰'의 철벽으로 지켜주어야 한다. 이렇게 하여 성장한 결혼이라고 하는 행복의 꽃은 인생의 모든 신기에 향기로운 꽃을 피우며 노년의 쓸쓸함조차도 감미로운 맛으로 감싸게 하는 것이다. 토머스 스프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