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함을 스스로 치유할 줄 아는 것은 행복감에 젖어 사는 산파의 기술만큼 매우 유익한 일이다. 나쁜 소식을 주고받는 것은 조금도 가치 있는 일이 아니다. 그에 대한 구제책을 찾아 나서는 것이 훨씬 유용한 일일 것이다. 자신의 귀를 아첨하는 이들에게만 열어 놓는 이가 있는가 하면, 자신의 잘못된 점을 꼬집어 주는 이들에게만 열어 놓는 이도 있다. 독이 없으면 해독제도 필요하지 않은 법이다. 자신과 평생을 함께 할 밀접한 관계에 있는 이들에게 순간의 기쁨을 안겨주기 위해 이를 오용한 다면 이보다 더 슬픈 일도 없을 것이다. 조언을 구하는 이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빈말을 하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앞에서 다룬 정의로운 교훈에 따라, 우리가 타인에게 순간적인 기쁨을 줄 것인지, 아니면 우리 자신에게 힘든 일을 행할 것인지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섰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타인에게 또 자신에게 힘든 일이 되겠지만 타인에게 구제책을 찾아줄 수 있는 방법을 택할 줄 아는 지혜를 가져야 할 것이다. 그라시앙, [조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