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피는 꽃은 같다 하지만, 사람은 같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변하는 것이 어찌 사람뿐이랴! 올해 핀 꽃도 잘 살펴보면 작년에 피었던 꽃은 아니다. 연년 세세 만물은 유전하고 있다. 모든 것은 물과 같이 흐르며, 같은 시냇물에 두 번 다시 발을 담을 수 없는 것이다. 흐르는 물이 다르듯, 발을 담그는 나 자신도 늘 변하고 있다. 인생을 응시하고 인생의 진실을 생각한다면 인생에 있어서 모든 기회를 단 한 번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오늘 만나면 내일은 지나가 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오늘로써 영원한 것이다. 똑같은 하루가 다시 있지는 않다. 만약 하루를 헛되이 보냈다면 그것은 영원히 돌아 올 수가 없다. 짐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