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과 덕이 극에 이른 사람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걱정하랴. 어리석은 사람은 알지도 못하고 생각도 못하는지라, 가히 더불어 학문도 논할 수 있고 또한 함께 하여 공을 세울 수 있다. 오직 그 중간의 재사들은 생각과 지식이 많은지라, 한편으로 억측과 시기도 많아서 함께 하기 어려우니라.
至人何思何慮 愚人不識不知
지인하사하려 우인불식부지,
可與論學 亦可與建功
가여논학 역가여건공
唯中才的人 多一番思慮知識
유중재적인 다일번사려지식
便多一番億度猜疑 事事難與下手
편다일번억탁시의 사사난여하수 홍자석, 채근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