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행동(manners)을 바로 잡기 위해 출판을 통제한다고 생각한다면 인간에게 wmf거움을 주는 다른 모든 오락과 소일거리도 통제해야만 한다. 음악을 들어서도 안 되며 엄숙하며 도릭(doric, 시골티 나는) 스타일이 아닌 노래를 틀거나 불러서도 안된다. 무희들도 검열하여야 하며 검열관들이 정직하다고 생각하는 것 외에는 젊은이들에게 어떤 제스쳐도 움직임도 몸의 거동도 가르쳐서는 안된다. 모든 집에 있는 모든 류트(lutes, 현악기), 바이올린, 기타를 검열해야 한다. 인간들이 지금처럼 함부로 말을 내뱉게 해서도 안되며 그들이 하는 말을 검열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모든 방에서 부드럽게 속삭이는 곡조와 서정 연가는 도대체 누가 잠잠하게 할 것인가? 창문과 발코니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벌이는 매일의 잔치는 누가 감독할 것인가? 그리고 술집을 드나드는 수많은 사람들은 무슨 수로 막을 것인가? 옷도 검열에 귀속시켜 점잖은 감독관으로 하여금 덜 야한 옷을 만들도록 감독해야 할 것이다. 젊은 남녀가 함께 모여 하는 야한 대화들은 누가 통제할 것인가? 대화의 내용은 무엇이어야 하고 어디까지 허용가능한 지는 누가 정할 것인가? 마지막으로 모든 하릴없는(달리 어떻게 할 도리가 없는) 유락지들, 사악한 친구들은 누가 금지하고 갈라놓을 것인가? 이런 모든 일들은 외설물이 규제된다 하더라도 그대로 존재할 것이고 존재해야만 한다. 존 밀턴